회고록을 써보려고 한다! 뭔가 블로그에 올리는 게 부끄러운 느낌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 읽어도 부끄럼? 없도록 잘 전달되게 회고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결국 블로그에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 최소 주 1회 이상은 작성할 예정이다.
🥸 나의 상황
첫 글이니 나의 상황을 마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공대 비전공자로서 iOS 개발자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에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네이버 부스트 캠프를 수료하였다. 나이는 94년생으로 꽤 많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제일 마음이 쪼달리는 부분...) 세보지는 않았지만 꽤 많은 서류탈을 경험했고, 면접에서는 1회 탈락했다.
🗣️ 면접 탈락 후기
최근에 너무너무 고맙게도 면접기회를 얻게 되었다. 채용 프로세스에 1차 면접을 비교적 짧게 보고, 2차 면접으로 기술 + 핏 면접을 길게 본다고 나와있어서 지원동기, 경험, 프로젝트 위주로 준비를 했는데...? 알고 보니 기술면접이었다 ☠️ (역시 뭘 예상하지 말고 다 준비해야 한다) 사실 약간 당황한 상태로 면접을 본 감이 있었지만 아무튼! 면접을 보니 기술적으로 내가 부족한 것들이 많이 보였다. 대부분의 경우 어느 정도만 알고 있구나? 정도 느낄 만큼 대답을 한 것 같다. 대답하면서도 나는 아직 부족하구나를 느끼게 된 계기였다. 지금은 조금 아쉬움이 더 크다. 조금만 더 알았더라면 정말 답변을 잘할 수 있었을 텐데...
📚 나아가야 할 방향
📝 이력서
이력서를 계속 버전 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역시 보면 볼수록 이력서는 부족한 게 느껴진다. 지금 생각하기에 가장 부족한 것은 조금 더 핵심을 전달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지 조금 구구절절 작성한 부분이 보인다.
또한 기존에는 만들어진 이력서만 사용해서 지원을 했다면 이번에는 지원동기나 여러 가지 지원하는 기업에 맞는 추가적인 내용들을 포함해서 지원을 해볼 생각이다. 수십, 수백(?) 개씩 오는 이력서 중에서 눈에 띄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학습
솔직히 chatGPT, Gemini 같은 AI채팅으로 학습하면 안 될 것 같다는 것을 느낀 게 잘못된 정보들이 중간에 쇽쇽쇽 들어가 있어서 학습하기에 적합한 느낌이 아닌 것 같다. 심지어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는 CS인데 이것 또한 블로그를 보고 학습하기에는 좀 더 원천 자료(Source of Truth)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에서 정말 원천 자료에 접근해 보기로 생각했다. 그래서 결론 내린 것이 전공 책, 유명한 책, WWDC가 원천 자료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중에서 WWDC는 내가 원하는 CS공부를 하기에는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다. 결국 전공 책이나 유명한 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
KOCW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이곳에서 대학교 강의를 무료로 제공해 준다. 교수님이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쏙쏙 뽑아줘서 알려주신다. 전공 책을 학습하는 방법 중에 이 방법이 처음 시작하는 데에는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아래는 지금 내가 듣는 강의들인데, 나한테 너무 잘 들어오는 스타일의 강의들이다. (개인마다 다를 듯)
운영체제
<교재 및 출처><br/><br/>- A. Silberschatz et al., Operating System Concepts, 9th Edition, John Wiley & Sons, Inc. 2013.<br/><br/>- A. Silberschatz et al., Operating System Principles, Wiley Asia Student Edition<br/><br/>- 반효경, 운영체제와
www.kocw.net
이화여대 반효경 교수님의 운영체제 강의인데, 정말 쉽게 알려주시려고 노력하시는게 보인다. 쏙쏙 잘들어온다. 1번 다들었는데 2번, 3번은 들어야 겠다고 생각한다.
컴퓨터네트워크
본 강의에서는 인터넷 내부의 동작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둔다. 인터넷의 기본이 되는 다양한 컴퓨터네트워크 프로토콜을 응용계층으로부터 시작하여 링크계층까지 Top-down방식으로 소개한다.
www.kocw.net
한양대 이석복 교수님의 네트워크 강의는 현재 보고있는 강의인데, 이분도 정말 쉽고 재밌게 잘 설명해 주신다. 우선 이 강의를 2번은 보고... 다음 스텝으로 넘어갈 생각이다.
리처드 파인만의 학습 기술을 많이 따라하려고 노력하는데 12살 아이에게도 이 개념을 풀어서 설명할 수 있을까? 를 항상 고민하면서 학습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개념을 아래의 방법을 활용해서 정리해보고 싶다.
디지털 시대에도 효과적인 파인만 학습법
복잡한 내용을 기억하기 쉽게 설명하는 사람은 그만큼 이해하고 정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보면 좋습니다. 12살 짜리 아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야 한다고 역설한 노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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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팀 프로젝트도 중요하지만 내가 주도하는 개인 프로젝트도 생각보다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처음엔 RxSwift, ReactorKit 뭐 이런 거 써봐야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조금 더 근본적인 MVC의 사용부터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조금 더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public으로 할 예정) 그리고 개인 프로젝트 README를 열심히 작성해 볼 생각이다. 물론 내 프로젝트까지 볼 경우가 많이는 없겠지만 이렇게 MVC를 구현해 보고 README를 작성해 보며 배우는 것도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 멘탈 & 자기 관리
솔직히 매우 매우 우울한 상황이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길인데 뭐 어쩌겠어... 열심히 해봐야지...! 🔥 멘탈 관리를 정말 잘해야 할 것 같다. 사실 이렇게 하다 보니 지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세상은 냉정하고 차갑다(?)... 그 안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 나도 지금 비빌 언덕이 있어서 이렇게 준비하고 있는데 그것부터 일단 감사하면서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너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데 습관이 든 것 같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뭔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면 하루가 더 빨리 가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아침마다 운동 🏃🏻을 해야겠다! 우선 몸이라도 좀 건강하게 유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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